Category Archives: Myself

isdead.

드디어, 메인 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는 날이 찾아왔다.

정확히 3개월, 짧고도 긴 시간을 보내며 많은 사건·사고를 경험하고, 개인적인 신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덕분에 이런 저런 썰을 풀고 싶다는 생각도 다시 들었고…

무엇보다 글감으로 삼고 싶은 것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복귀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여튼 보잘 것 없는 블로그에서 시시콜콜한 글을 올릴 생각을 하니 사뭇 설레인다… =)

일단 간단하게 지난 3개월 어치의 썰을 약간만 풀자면,

  • N모사로 이직
  • 게임 기획자로 테크트리 변경
  • 가게 오픈
  • 아이폰 획득
  • 다이어트 성공적으로 진행 중
  • Bayonetta 1회차 공략 성공

뭐 대략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

WordPress의 뛰어난 Save Draft 기능 덕택에 블로그가 오히려 텅 비어가는 것을 보자니, 본연의 목적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존 블로그도 비슷한 이유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껍데기 씌우기에만 급급했는데, 결국 허무한 시도로 끝나고 말았던 사례를 기억하며…

여튼, 최근의 심경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블로깅을 계속해야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자신을 돌이켜보며, 왜 내가 그렇게도 경멸하는 블로그스피어에서 스스로가 벗어날 수 없는지 천천히 깨달아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스스로를 꾸미고 정리하고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게 스스로에게 내린 처방전이다.

대외 마케팅 성향이 무지막지하게 강했던 Egloos 지점에 비해, WordPress 기반의 isdead.kr은 좀 더 담담한 글을 쓰게 될 것 같다. 물론 글과 인생의 흐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따라 컨텐츠의 방향도 급선회 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의미깊은 경험들과 생각들을 미래의 내 자신와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가고 싶다.

 

140자의 짧은 글의 시기를 벗어나, 다시 긴 글의 세계로!

좀비떼에게 털리고 위로 위로 도망치다가, 나무로 대충 만든 탑이 쓰러지며 같이 떨어졌다. 너무 놀라 정신을 차리니 꿈이더라.

정신을 차리고 아이팟 터치로 me2day에 접속하니 믿을 수 없는 뉴스들이 적혀있었다. 故 여운계님 소식은 어제 저녁에 들었지만, 이럴수가…

故 노무현 前 대통령님, 심히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