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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tion 진행 중 유사한 아이디어를 발견했을때

기획 업무를 진행하면서, “야, 이거 ~랑 똑같은데?” 라는 소리를 들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분들 많을 것이다. (물론 회의 분위기 상 한마디 꺼내야 할 것 같아서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

이런 현상은 유명 게임 커뮤니티 쪽에 새로운 게임 소식이 올라오면 특히 심하다. 시스템이 A 게임이랑 똑같다느니, B에서 컨셉 그대로 베꼈다느니, C랑 차이가 뭐냐는 댓글까지, 아주 풍성한 반응으로 기존에 존재하던 아이디어와의 비교 시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뭐가 되었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닌데다가, 위와 같은 의견(?)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해야겠다. 일단 초기 아이디어가 인정받기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사람마다 해석을 다르게 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적응해 온 환경, 배우면서 쌓여나가는 가치관과 철학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동일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순간에는 극렬한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시시콜콜한 트러블이 발생하고 투닥투닥 다투는 한이 있더라도 일은 해야하는 법. 그래서 이런 트러블을 유의미하게 끌어내는 법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고, 결국 두 가지의 결론이 나왔다.

  1. 아이디어를 마무리한 후 제시하기
    말 그대로 아이디어의 시작부터 끝까지, 귀결을 갖춘 형태로 팀원들과 공유하는 방법. Workflow나 Diagram, 또는 Storyboard를 가지고 있다면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한 사고를 내릴 수 있겠다.
    하지만 문제는? 완성하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마무리 후 제시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이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해 Withdraw 되기 굉장히 쉽기 때문에, 섣불리 시작하기도 어렵다.
  2. 어떻게 같은지 자세히 비교하기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사람에게서 자세한 의견을 듣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걸 하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보통 어떤 기능을 보자마자 1초 안에 직감적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고, 그 직감을 입 밖으로 본능적으로 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설명을 하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안자의 성향이나 취향을 미리 알고 있다면, 어떤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했는지 더욱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겠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같은 질문을 할 바에는 그냥 넘어가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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